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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눈치보기 3대 지수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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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눈치보기 3대 지수 혼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을 뒤흔들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내렸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이나하락폭 모두 크지 않았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5.83포인트(0.17%) 내린 3만3618.69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21.50포인트(0.18%) 오른 1만2256.92로 뛰었고, S&P500 지수는 1.87포인트(0.05%) 오른 4138.12로 강보합 마감했다.

6개월 뒤 S&P500 지수 변동성에 대한 시장 전망을나타내는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소폭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잘 알려져 있는 VIX는 0.20포인트(1.16%) 내린 16.9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4개 업종은 올랐지만 7개 업종은 내렸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가 0.3%, 에너지가 0.07% 올랐고, 금융업종도 0.21%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1.27%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술업종은 0.02% 약보합 마감했다.

필수 소비재와 보건업종은 각각 0.22% 내렸고, 산업은 0.37%, 소재업종은 0.3% 하락했다.

부동산은 0.69%, 유틸리티는 0.32% 내렸다.

4월 CPI가 10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1일발표 예정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흐름이 어떨지, 이에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어떻게 될지를 놓고 투자자들이 판단을 유보했다.

또 지난주 애플 실적 발표, 테슬라 가격 인상 등을 곱씹을 시간이 필요한데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 중 미 주식을 100억달러 넘게 순매도 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일단 주변부로 나 앉게 만들었다.

종목별로는 이날 은행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주식시장을 뒤흔들다가 5일 급등세로 돌아선 지역은행들은 이날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대형은행들 역시 올랐다.

퍼스트리퍼블릭 다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팩웨스트는 5일 마감가 대비 0.21달러(3.65%) 뛴 5.97달러로 마감했다.

시티그룹은 0.04달러(0.09%) 오른 46.36달러, 웰스파고는 0.44달러(1.16%) 상승한 38.3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0.33달러(0.24%) 뛴 137.07달러로 올라섰다.

6일 분기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버핏의 버크셔도 이날 1% 넘게 상승했다. 장중 상승폭이 2%에 이르며 50만2055달러까지 뛰었던 버크셔는 5일 종가 대비 5160달러(1.05%) 상승한 49만70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 클라우드 보안 업체 Z스케일러는 18.46달러(20.63%) 폭등한 107.92달러로 올랐다.

버핏이 주주총회에서 지분을 모두 인수해 소유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독립 석유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3% 하락했다. 버빗의 매수세 속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사라진데 따른 것이다.

옥시덴털은 1.73달러(2.85%) 하락한 58.96달러로 미끄러졌다.

대형육가공 업체 타이슨 푸드는 실적 전망 하향조정과 예상치 못한 분기손실 충격으로 16% 폭락했다. 9.96달러(16.41%) 폭락한 50.73달러로 추락했다.

한편 애플은 0.07달러(0.04%) 밀린 173.50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0달러(0.64%) 내린 308.6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1.73달러(1.02%) 오른 171.79달러로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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