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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즈니·은행 불안 겹악재 다우 0.6%↓…AI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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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즈니·은행 불안 겹악재 다우 0.6%↓…AI 관련주 상승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지속했다. 그러나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장 마감 뒤 나온 우울한 실적으로 디즈니 주가가 급락한 충격과 팩웨스트발 은행 불안이라는 이중 충격을 받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기술주는 알파벳이 전날 개발자대회 효과로 큰 폭으로 오르고, 인공지능(AI) 관련주들도 함께 상승세를 타면서오름세가 지속됐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221.82포인트(0.66%) 하락한 3만3309.5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7.02포인트(0.17%) 내린 4130.62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일이후 4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2.06포인트(0.18%) 오른 1만2328.51로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0.02포인트(0.12%) 내린 16.9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3개 업종은 올랐지만 8개 업종은 내렸다.

CNBC에 따르면 소비재는 모두 올랐다. 재량적소비재가 0.55%, 필수소비재 업종이 0.31% 상승했다.

그러나 에너지는 1.24%, 유틸리티는 1.14% 내렸고, 금융업종은 0.2% 하락했다.

보건업종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34%, 1.02% 밀렸고, 산업업종은 0.65%, 소재업종은 0.99% 내렸다.

기술업종 역시 0.45%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업종은 1.65% 뛰었다.

디즈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 로고. 사진=로이터

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뒤 저조한 실적을 공개한 디즈니 낙폭이 컸다.

월트디즈니는 전일비 8.80달러(8.70%) 폭락한 92.34달러로미끄러졌다.

1일 JP모건 체이스에 흡수된 퍼스트리퍼블릭에 이어 은행위기다음 주자로 거론되는 팩웨스트도 이날 주가가 폭락했다. 팩웨스트는 이날 공시에서 지난주 예금이 9.5% 줄었다고 밝혔다. 주가는 1.38달러(22.70%) 폭락한 4.70달러로추락했다.

그러나 지역은행들이 이전처럼 폭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지역은행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지역은행 ETF(KRE)는 0.92달러(2.48%) 내린 36.14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기술주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구글의 AI 반격에 시장이 환호하면서 알파벳 주가는 4.82달러(4.31%) 급등한 116.57달러로 올라섰다.

애플도 이날은 0.19달러(0.11%) 오른 173.7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구글의 AI총반격으로 검색엔진 시장 탈환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예상되는 MS는 2.20달러(0.70%) 밀린 310.11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유입되며 3.54달러(2.10%) 뛴 172.08달러로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마감 직전 트위터 CEO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 배경이 됐다.

반도체 양대 종목인 엔비디아와 AMD는 흐름이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3.07달러(1.06%) 내린 285.78달러로 마감한 반면 AMD는 0.08달러(0.08%) 오른 97.10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흐름이 두드러진 종목들도 있었다.

타이어 업체 굿이어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배구조개선에 관한 서한을 보내고, 굿이어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20% 넘게 폭등했다. 굿이어는 2.51달러(21.42%) 폭등한 14.23달러로올라섰다.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실내용자전거 220만대 리콜 소식으로 0.67달러(8.90%) 폭락한 6.86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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