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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디폴트 우려 속 소매업종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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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디폴트 우려 속 소매업종 실적 주목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의 소극적 대응 속에 이번주 소매업종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잇따른다.

주택시장과 관련한 주요 지표들도 줄줄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소매업종


이번주 실적발표는 소매업종에 집중돼 있다.

16일(현지시간) 주택개량자재, 용역 제공업체 홈디포를 시작으로 17일 타깃, TJX, 18일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실적을 발표한다.

16일에는 4월 소매매출 통계도 나온다.

기술주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17일 기술주 경제동향 풍향계로 알려진 시스코 시스템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있고, 18일에는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 실적이 공개된다.

19일에는 농기구로 유명한 디어의 실적 발표가 있다.

주택 시장 관련 통계들도 잇따라 발표된다.

16일 전미건축협회(NAHB)의 5월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되고, 17일에는 4월 주택착공, 건축허가 통계가 나온다. 18일 발표되는 4월 기존주택 판매 통계 역시 주요 주택시장 지표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 연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뉴욕 연방은행 존 윌리엄스 총재가 16일과 19일 연설에 나선다. 16일 연설은 버진아일랜드대 연설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앞스 지난주에도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18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전부의장 후임으로 지명한 필립 제퍼슨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 발언은 19일 워싱턴 라우바크리서치 컨퍼런스가 하이라이트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하고, 윌리엄스 역시 이날 연설이 예정돼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전 의장도 이날 연설할 예정이다.

X-데이트

주식시장은 아직 크게 요동치고 있지는 않지만 서서히 미국 재정적자 한도와 관련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잠식당할가능성 역시 높다.

미 의회예산국(CBO)가이르면 다음달 첫 2주 안에 디폴트 위기가 올 수도 있지만 세수가 늘어나면 7월말까지는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적어도 이달 안에 디폴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배적이다.

그러나 디폴트의 날, 이른바 X-데이트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 역시 불안감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금 흐름으로 볼 때 주식시장이 크게 중격을 받지 않았던 1996년과 2013년 당시가 아닌 타격이 컸던 2011년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미 주식전략가 닉 렌티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당시 주식시장은 부채한도 증액 합의로 갈 때 매도세에 직면했고, 합의 뒤에도 2개월 동안은 추가로 12% 떨어졌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비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