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1.17%↑, 선전성분지수 1.57%↑
중국 증시가 15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중국 소매판매와 고정자산 투자 발표를 앞두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중국 공산은행은 이번 주 ‘상하이 금융부문 심포지엄'을 통해 금융 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 정책을 통한 국영기업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시가총액이 높은 중국 국영기업과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오후 지수가 상승했다.
상하이지수는 38.38포인트(1.17%) 증가해 3310.74로 마감했다. 커촹50지수는 1.15% 상승한 1025.79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인 북향자금(北向资金) 순유입액은 40억8500만 위안(약 7852억 원)이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배터리원자재(6.91%), 조선(6.03%), 보험(5.37%), 태양광(3.61%), 풍력(3.36%)이었다.
하락률이 가장 큰 업종은 문화·미디어(-2.21%), 게임(-2.19%), 섬유 및 의류(-1.35%), 백화점(-0.96%), 인터넷서비스(-0.71%) 순이다.
중(中)으로 시작해 종즈토우(中字头)로 불리는 중국 국영기업 주가는 상한가 행진이 이어졌다. 중촨한광(中船汉光·300847)은 20% 급등하면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과학기술출판미디어(中国科传·601858)와 중국선박공업(中国船舶·600150), 중국하이테크(中国高科·600730), CSSC군수장비(中船防务·600685)는 모두 10% 올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기 자동차 관련주인 잉커루이테크(英可瑞·300713)는 20%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버스미디어(北巴传媒·600386)와 진즈테크(金智科技·002090), 완마(万马股份·002276)도 10% 상승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차전지 주가 급등했다. 톈화신에너지(天华新能·300390)는 11.59% 올랐다. 중쾅자원(中矿资源·002738), 성신리튬그룹(盛新锂能·002240)과 융싱소재(永兴材料·002756), 톈치리튬(天齐锂业·002466), 융제(融捷股份·002192)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닝더스다이·300750)은 장중 한때 2.40%까지 올랐다.
태양광 관련주도 상승세다. 천업통연중공업(晶澳科技·002459)과 이화커넥터(意华股份·002897), 쥔다신에너지钧达股份·002865)는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디커전자소재(帝科股份·300842)는 8.45%, 양광전력(阳光电源·300274)도 7.27% 올랐다.
교육주는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싱둥교육(行动教育·605098)과 즈광쉐다(学大教育·000526)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앙리교육(昂立教育·600661)은 4.17% 올랐다.
한편 인공지능(AI) 관련주는 하락했다. 중원온라인(中文在线·300364)은 11.13% 급락했다. 신화왕(新华网·603888)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아이리더테크(掌阅科技·603533)는 9.53% 하락했고 알파엔터(奥飞娱乐·002292)는 8.36% 떨어졌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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