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규제 서류인 13-F 공시에서 버크셔가 TSMC 지분을 1분기에 모두 매각한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미국 규정에 따르면 자산이 1억달러가 넘는 기관투자자들은 의무적으로 13-F라는 보고서 양식에 따라 매분기 포트폴리오 변동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이달 초 버크셔의 연례 회의에서 버핏은 TSMC가 여전히 '놀라운 기업'이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보다 일본에 투자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말한바 있다. 실제로 버핏은 같은 이유로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지분도 지속적으로 팔았다.
맥쿼리는 기존 지분에 더해 약 7800만 주의 TSMC 미국예탁주식(ADR)을 새롭게 추가했다. 피델리티는 1410만주를 새롭게 매입했다. 타이거 글로벌과 코트 매니지먼트도 TSMC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TSMC의 미국 상장 주식은 올해 1분기 거의 14.5% 상승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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