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특허전문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지난주 애플은 자율주행 또는 반자율주행 차량 내부용 스마트 테이블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
스마트 테이블은 엑추에이터라는 장치를 통해 자유도(DOF, Degree of Freedom) 내에서 움직일 수 있게 설계됐다. 엑추에이터는 시스템을 움직이거나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테이블은 힘 센서를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센서가 장착돼 있고 유리 상판 아래에는 디스플레이가 있다.
사용자가 힘 센서에 가하는 힘에 따라 테이블의 위치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모션 센서는 사용자의 입력 명령을 인식하고 차량 내부에서 테이블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힘 센서는 사용자가 자유도에 가하는 힘을 측정한다. 컨트롤러는 모션 액추에이터를 작동시켜 힘 센서에 측정된 힘에 따라 테이블을 움직인다.
애플은 스마트 테이블의 상판은 폴리머, 복합재, 목재, 유리, 금속 등 단단한 재료로 만들어 물건을 올려두기 적합하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리 테이블 상판 아래에 대형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테이블을 통해 TV, 영화,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작업용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번 특허에서 차량 외에도 사무실이나 재택용으로 스마트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당 용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작년 말 애플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목표로 애플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기술로는 구현이 어려워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포함한 반자율주행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했다.
애플카는 2026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