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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지펀드들, 1분기에 반도체 대거 매입…AMD 등 관련 주식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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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지펀드들, 1분기에 반도체 대거 매입…AMD 등 관련 주식 급등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 사진=로이터
1분기 동안 미국 헤지펀드들이 AMD, 인텔 등 다수의 반도체 주식을 매입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AMD 주가가 4.19% 급등했다고 배런스 등 외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관리 자산이 1억달러 넘는 헤지펀드들은 분기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는 13-F 공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의무가 있다. 이를 확인하면 월스트리트의 스타 헤지펀드들의 포트폴리오 변동 사항을 볼 수 있다.
월스트리트의 스타 헤지펀드들은 올해 1분기동안 반도체 주식을 매입했다. 레이달리오의 브릿지워터는 1분기 동안 브로드컴, 램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3-F 공시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다수의 헤지펀드들이 AMD 주식 3800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주식도 2700만주 매입했다. 전체 주식 대비 헤지펀드 보유 주식 비중은 각각 5%, 2.4% 증가했다.
유명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 허드슨 베이, 쉘 에셋 매니지먼트 등이 AMD 주식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AMD 주가는 4.19% 급등했다.

뉴욕 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이 운영하는 헤지펀드인 포인트72는 1분기 동안 인텔 지분을 매수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태시 라스곤은 이날 보고서에서 "PC시장의 최악은 끝났다"라며 "현재 PC 시장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약 2% 상승한 반면 인텔 주가는 0.4% 하락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최근 시티가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강조하면서 10일 사이 약 6% 반등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