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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무한도 상향 타결 기대 다우 1.2%↑…테슬라 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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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무한도 상향 타결 기대 다우 1.2%↑…테슬라 4%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상승, 16일 하락, 17일 상승 등 매일 매일 흐름이 바뀌고있다.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 상향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주가 상승을 불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408.63포인트(1.24%) 상승한 3만3420.7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8.87포인트(1.19%) 오른 4158.7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57.51포인트(1.28%) 뛴 1만2500.57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 넘게 떨어졌다. 1.11포인트(6.17%) 하락한 16.8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특히 금융과 에너지, 재량적소비재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은행 위기 우려를 날려버리듯 웨스턴 앨라이언스가 예금이 늘었다고 발표해 은행주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금유업종은 2.09% 급등했다.

에너지는 미 채무한도 증액 합의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2.7% 급등한데 힘입어 2.07% 뛰었다.

재량적소비재도 2.04% 올라 2%가 넘게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0.36%, 필수소비재는 0.1% 하락했다.

보건업종은 0.1%, 부동산은 1.29% 올랐고,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1.7%, 0.67%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1.28%, 통신서비스 업종은 1.18% 뛰었다.

이날 금융시장 상승세는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것이라는 안도감에 따른 것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장 마감 뒤 여야 의회 지도부와 가진 백악관 협상에서 채무한도 증액과 관련해 일부 진전을 거둔 바 있다.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 회담 뒤 여전히 낙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합의에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17일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있기는하지만 미국이 디폴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합의를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G7 일정을 축소해 조기에귀국해 21일 백악관에서 채무한도 협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종목별로는 팩웨스트가 22%, 웨스턴 앨라이언스가 10% 폭등하는 등 지역은행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장 마감 뒤 연례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 연내 출하, 광고 개시와 함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손을 뗄 것이란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는 머스크의 답변에 힘입어 테슬라가 큰 폭으로 뛰었다.

테슬라는 전일비 7.34달러(4.41%) 급등한 173.86달러로올랐다.

기업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협력을 발표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서비스나우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9.65달러(3.30%) 뛴 301.78달러, 서비스나우는 24.68달러(5.27%) 급등한 492.9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차 급속충전소 업체 EVGO는 19% 폭락했다. 신주를 1억2500만달러어치치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다.

EVGO는 1.07달러(18.67%) 폭락한 4.66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