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은 영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7% 상승해 로이터통신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였던 8.2%를 상회했다. 이달 초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의 전망치였던 8.4%도 상회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식료품, 담배를 제외한 핵심인플레이션은 6.8%로 전월의 6.2%보다 높아져 199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공인회계사협회(Institute of Chartered Accountants)의 경제학 이사인 수렌 티루(Suren Thiru)는 "영국의 CPI가 10% 아래로 하락해 주요 분기점을 넘었다"면서 "고용 시장 냉각, 세금 인상, 금리 상승으로 인한 고객 수요 위축은 인플레이션이 영란은행이 예상한 것보다 더 빨리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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