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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폴트 우려 날린 '엔비디아 효과'로 나스닥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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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폴트 우려 날린 '엔비디아 효과'로 나스닥 1.7%↑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 효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미국의 채무한도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소폭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실적발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미래를 확인한 엔비디아는 24% 폭등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엔비디아가 폭등하면서 기술주는 큰 폭으로 뛰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비 213.93포인트(1.71%) 급등한 1만2698.09로 올라섰다.

시장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36.04포인트(0.88%) 상승한 4151.28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35.27포인트(0.11%) 내린 3만2764.65로 장을 마쳤다.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 내렸다. 전일비 0.98포인트(4.89%) 하락한 19.05를 기록해 심리적 저항선인 20 포인트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기술업종이 4% 넘게 폭등하는 등 5개 업종이 올랐지만 에너지를 비롯해 6개 업종은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기술업종은 전일비 4.45% 폭등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업종은 0.43% 올랐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 여파로 주택수요가 둔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종은 이날 0.28% 상승했다.

산업업종은 0.3% 오른 반면 소재 업종은 0.38% 하락했다.

금융업종은 0.03% 올라 강보합 마감했다.

소비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재량적소비재가 0.52%, 필수소비재가 0.77%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 흐름을 타던 에너지는 1.89% 급락했고, 유틸리티는 1.38% 내렸다.

보건업종은 1.04% 밀렸다.

엔비디아가 이날 30% 폭등세로 출발하며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74.44달러(24.37%) 폭등한 379.81달러로 마감해 이전 사상최고치인 2021년 11월 29일 마감가 333.36달러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9393억달러로 불어났다.

엔비디아 실적 개선에 편승해 주요 생산 하청업체인 대만 TSMC와 TSMC에 반도체 광학장비를 납품하는 네덜란드 ASML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TSMC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82달러(12.00%) 폭등한 100.95달러, ASML은 41.69달러(6.25%) 급등한 708.48달러로 올라섰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진 AMD는 12.08달러(11.16%) 폭등한 120.35달러, 엔비디아와 함께 AI가속기 시장을 장악한 브로드컴은 49.27달러(7.25%) 급등한 728.8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인텔은 1.60달러(5.52%) 급락한 27.40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장 마감 뒤 저조한 실적전망을 내놓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스노플레이크는 AI 테마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17% 폭락했다. 29.23달러(16.50%) 폭락한 147.91달러로 추락했다.

AI 테마주들도 동반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07달러(3.85%) 뛴 325.92달러,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58달러(2.13%) 오른 123.4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애플은 1.15달러(0.67%) 오른 172.99달러, 테슬라는 1.57달러(0.86%) 상승한 184.47달러로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스도 3.48달러(1.40%) 뛴 252.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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