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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내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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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내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

팔리·머스크, 1만2000개 급속충전소 이용 합의

포드 자동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자동차. 사진=로이터
미국 포드 자동차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내년부터 1만 2000개에 달하는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 충전소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5일 (현지시간) ‘트위터 스페이스’ 대화방을 통해 양사 간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팔리 포드 CEO는 이날 “우리는 이번 합의가 우리의 산업과 전기차 고객에게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도 테슬라 네트워크가 ‘담장을 둘러친 정원’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머스크는 “포드를 지원하고, 포드 자동차가 테슬라 슈퍼차저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포드 전기차 이용자들은 월정액을 내고,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포드는 지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안정된 리튬 공급을 위해 체결한 다수의 계약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 세계 대표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과 칠레 SQM을 비롯해 신규 개발업체 미 에너지소스미네랄스와 컴퍼스미네랄스, 캐나다 네마스카리튬 등 3곳이 포함됐다.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알버말은 이날 포드에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300만 대 전기차 공급에 필요한 10만톤(t) 규모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연 2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