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와 비테라는 밀, 옥수수, 대두와 같은 주요 곡물 거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거대 곡물 기업들이다. 세계 곡물 거래는 이미 번지를 포함한 4대 곡물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어 이번 합병은 규제 당국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테라와의 합병이 성사되면 지난해 약 672억 달러(약 88조9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번지는 지난해 약 1020억 달러(약 135조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최대 곡물기업인 아처-다니엘스-미들랜드(Archer-Daniels-Midland Co)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거래 조건은 양측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고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번지와 비테라와 같은 거대 곡물 기업들은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다.
번지 주가는 이날 3.48% 급등해 주당 93.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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