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 시간) 오전 5시 기준 튀르키예 리라화는 달러 당 20.15리라에 거래되어 29일의 저점을 넘어섰다. 리라화는 올해 7%이상 하락했다.
현재 튀르키예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억제보다는 성장과 수출 경쟁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킨다는 주요 학계의 의견과 반대되는 색다른 견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연구 보고서에서 튀르키예 결선 선거 이후 시장은 튀르키예의 외환 보유고와 리라화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튀르키예의 외환보유고는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이전에 튀르키예 리라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했을 때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블루베이 자산 관리의 신흥국 애널리스트 티모시 애쉬는 "리라화 약세와 잠재적인 시스템적 경제 위기를 피하려면 에르도안은 빠르게 심섹과 같은 인물을 경제 담당자로 임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메흐멧 심섹은 시장 친화적인 정책으로 널리 알려진 튀르키예의 전 재무부 장관이다.
애쉬는 "문제는 (심섹과 같은) 인물이 금리 인상과 같은 필요한 경제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 많큼 충분한 자율성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