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화하는 재생 에너지의 최전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태양광, 풍력, 수소, 원자력, 이산화탄소(CO₂) 포집 등 5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11가지 탈탄소화 기술의 확산 시기를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실용화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들이 많지만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2월 11일 요코하마 시내의 시민 교류 시설에서는,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형 열차 「N게이지」를 살펴 본 후 감탄을 내뱉었다.
특이한 점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1mm 미만의 태양 전지에 의해 전력이 공급된다는 것이다. 실내의 약한 빛조차도 충분한 전력을 생성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페로브스카이트 타입은 얇고 가볍게 구부러져 벽과 자동차 지붕에 설치할 수 있어 기존 실리콘으로는 불가능하다. 식재료만을 바르고 건조하는 간단한 제조 공정으로 가격이 절반 정도 인하된다.
일본은 대부분 산이 많으며 기존 태양 전지판을 배치할 수 있는 장소는 제한적이다. 도쿄 대학의 세가와 코지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의 최대 설치 면적이 2030년까지 470제곱킬로미터로 도쿄돔 1600개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6만 킬로와트로 원자력 발전소 6에 해당한다.
요코하마 토인 대학의 미야사카 츠토무 프로젝트 교수가 발명한 기술이 일본에서 시작되었지만, 양산을 주도한 것은 중국 기업이었다.
타이쇼 미크로나 테크놀로지는 장쑤성 기지에 8000만 위안(약 147억원)을 투자하여 연간 1만 킬로와트의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2022년 여름 양산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2023년 생산 능력을 10배로 늘릴 예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