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전기차에 최대 7500 달러의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2022년에 7.6%였던 전기차의 승용차 판매 비중이 2026년에는 28%에 달할 것으로 BNEF가 전망했다. 또 오는 2026년에는 전기차 비중이 중국에서는 52%, 유럽에서는 42%에 달할 것으로 이 기관이 예상했다. 특히 북유럽에서는 이때 전기차 비중이 89%를 차지하고, 독일에서도 59%를 점할 것으로 이 기관이 내다봤다.
워싱턴 무역관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올해 전기차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200% 이상, 일본은 100%, 중국은 95%, 호주는 90%, 미국은 50%가량의 전기차 판매 비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BNEF는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려면 배터리 공급망이 확충되고,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인 리튬 등의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배터리 수요를 고려해 매년 배터리와 관련 부품 공장에 240억~570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