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간) 푸드세이프티뉴스(FoodSafetyNews)에 따르면, FDA는 최소 10명이 한국산 특정 냉동 굴을 먹고 질병을 일으켰다며 식당과 소매업체에 이 제품을 판매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FDA는 “최근 하와이와 조지아, 미네소타 등에서 생굴을 섭취하고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고됐다며 특히 임신 중이거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은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나 설사, 메스꺼움과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노출 후 12~48시간 내에 발생하고 1~3일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일부는 탈수로 인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FDA는 어패류·패류 위생 컨퍼런스(ISCC)에 수입·수확 세부사항을 통보하고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한국산 냉동 굴에 대한 FDA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에도 다원식품이 수출한 냉동 굴에서 사포바이러스가 검출돼 FDA는 한국산 냉동 굴을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