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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프로 2023' 출시하자마자 하드디스크 에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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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프로 2023' 출시하자마자 하드디스크 에러 발생

출시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한 애플의 맥프로 제품.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출시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한 애플의 맥프로 제품. 사진=애플
애플이 일부국가에 새롭게 출시한 ‘맥프로 2023’에서 에러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애플은 이번달 초 ‘맥프로 2023’을 공개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일부국가에서 맥프로 2023 제품을 판매해왔다. 그러나 구매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새로운 맥프로제품에서 하드드라이브 연결 관련 에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러한 문제점을 접수하고 맥프로가 절전모드에서 활성모드로 전환될 시 하드드라이브가 맥프로에서 갑자기 연결이 끊어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애플측은 “이 문제를 인지했으며 다음 맥OS 업데이트에서 이를 수정할 것”이라 공지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맥프로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다. 맥프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기존 구형 방식인 SATA방식을 통해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애플은 업데이트가 나올때까지 문제가 발생하면 맥프로를 다시 시작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다시 연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맥프로가 절전모드로 전환되지 않도록 옵션을 변경할 것을 임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문제를 일으킨 맥프로 2023은 맥프로 2019버전과 비교해 디자인은 변하지 않았지만 M2 Ultra칩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M1칩을 사용했을 때보다 속도가 30%더 빠르고 M1 Ultra 보다 50% 많은 메모리를 지원한다. 애플의 PC제품군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