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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럽 새 전기차 판매, 보조금 지급 힘입어 7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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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럽 새 전기차 판매, 보조금 지급 힘입어 71% 급증

유럽연합(EU)내 출고를 앞두고 있는 EV신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EU)내 출고를 앞두고 있는 EV신차. 사진=로이터
지난 5월 유럽연합(EU의 전기자동차(EV)신차판매가 보조급 지급 등 영향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EU내 5월 EV 신차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증가했다. 전체 신차판매대수는 18.5% 증가해 10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EV와 배터리⋅엔진 모두를 탑재한 하이브리드차량(HV) 판매는 각국 정부에 의한 보조금과 낮은 배출가스차량 또는 주행중에 이산화탄소(CO2)를 전혀 발생하지 않은 ‘제로에미션차’를 요구하는 법인수요 덕택에 EU 역내에서 지난 3년간 급증하고 있다.

5월 판매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EV비율은 13.8%로 10%미만이었던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올해 5월은 가솔린차량이 전체의 36.5%로 가장 많았지만 디젤차를 포함해 화석연료로 달리는 엔진만의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51%미만에 그쳤다.

2015년에는 디젤차량만 유럽의 판매대수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5월 자동차제조업체별로 보면 유럽에서의 판매대수가 가장 많은 폭스바겐(VW)가 19.5% 증가했으며 르노는 35.9%, BMW는 34.3% 늘어났다.

반면 차량납차를 위한 물류에서 고전하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0.2% 감소했다.

EU와 영국, 유럽자유무역협정(EFTA)를 포함한 5월 신차판매대수는 18.2% 증가한 112만대로 집계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