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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vs 저커버그, 한판 승부로 맞짱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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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vs 저커버그, 한판 승부로 맞짱 뜨나?

스마트폰 스크린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대표적인 SNS 앱.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 스크린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대표적인 SNS 앱.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두 억만장자가 소셜미디어에서 한 말다툼이 곧 몸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게 됐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두 남자 모두 진지해 보인다.

이 모든 것은 20일(화) 머스크가 페이스북이 트위터 경쟁자를 (앞서) 이끌고 있다는 소식에 트윗 답글을 달면서 시작되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나는 장담한다. 특히 지구가 선택의 여지 없이 잭의 손아귀에 있기를 기다릴 수 없다. 적어도 '제정신'이라면 잠시나마 그곳이 걱정된다"며 울고 웃는 이모티콘과 같이 올렸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가 "머스크는 몸조심해야 한다.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연습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가 리그오브레전드라도 케이지 경기에 (얼마든) 열려 있다"고 머스크가 다시 응수했다.

저커버그가 "위치를 보내 달라"는 머스크의 트윗을 캡처한 스크린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전까지는 모두 농담처럼 보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21일 밤 트위터에 저커버그의 인스타그램 스크린샷을 트위터에 공유했고, 머스크가 "그게 사실이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미국의 한 언론매체인 비즈니스뉴스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에 연락을 취해 저커버그가 실제 싸움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지 질문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

다만, 테크 뉴스매체인 더 버지(The Verge)는 21일 밤 메타로부터 "그 이야기 그대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후 머스크는 수요일 밤 늦게 케이지 경기 장소로 베가스 옥타곤(Vegas Octagon)을 제안하는 트윗을 날렸다.

두 억만장자의 싸움이 정말 실현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9세의 저커버그가 이미 공개적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51세의 머스크는 어떤 훈련이 필요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로 성사된다면 정말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수 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상에 입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