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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 통신사 KDDI,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에 1500억엔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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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 통신사 KDDI,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에 1500억엔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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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DDI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2위통신사인 KDDI는 203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자회사를 통해 1500억 엔 이상을 환경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KDDI는 태양광발전 설비와 축전지를 통신기지국 등에 설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 발전 등 신분야에 대한 참여를 통해 이같이 투자키로 했다.
KDDI는 현재의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정비해 탈탄소대응을 서두를 방침이다.

KDDI는 지난 1월 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로 au리뉴어블에너지를 설립했다. 이 자회사를 통해 1500억 엔이상을 투자한다.
KDDI와 au리뉴어블에너지는 29일 군마(群馬)현과 재생에너지도입 확대를 위한 제휴협정을 맺는다. 군마현이 보유한 건물, 현내의 통신기지국 등에 태양광발전 설비와 축전지를 설치한다. 앞으로 제휴하는 자치단체를 늘려 재생에너지공급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DDI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실질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DDI가 배출하는 CO2의 대부분은 휴대전화 기지국과 통신국건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기에 의한 것이다. 고속통신규격 ‘5G’ 보급으로 통신량은 늘어날 전망이어서 탈탄소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태양광발전 설비와 축전지를 일괄해 제어하는 ‘가상발전소(VPP)’의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에서의 투자액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에서는 NTT도 재생에너지 공급망의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내 화력발전소 대기업 JERA와 재생에너지를 취급하는 그린파워인베스트먼트를 공동으로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