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는 북미지역의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의 더딘 경제 회복세에 영향을 받아 월가 예상치에 밑도는 7월 시작하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내놨다.
그에 따라 미국 도매업자들이 신규 주문에 신중해졌고, 지난 분기 이 지역 매출이 5%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 4분기 1년 동안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매출은 3% 증가에 그쳤다.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내년에도 도매 파트너들이 상반기까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압박이 지속되는 판매 환경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이키의 총마진율은 관련 업계가 더 복잡해진 공급망과 투입 요소 및 인건비 상승으로 압박받는 상황에서 더 많은 프로모션 및 할인을 통해 재고 떨이에 나서 140 bps 포인트 하락에 그쳐 43.6%를 기록했다.
제인 할리 앤 어소시에트(Jane Hali & Associates) 수석 애널리스트인 제시카 라미레즈(Jessica Ramirez)는 "나이키에게 상당히 중요한 적어도 두 지역의 고객들이 경기 침체 우려를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심을 끌기 위한 프로모션을 계속할 수밖에 없어 총마진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나마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기되면서 상황이 일부 역전되면서 매출이 16%나 급증했다. 중국 지역의 매출은 지난 7월 이후 3개 분기 동안 감소세였다. .
리피니티브(Refinitiv)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나이키는 다음 분기 매출 증가율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5.8% 증가율에 비해 낮은 한 자릿수 제자리걸음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간 매출도 한 자릿수 중반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6.3% 증가를 점치고 있다.
29일 나이키 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128억 3000만 달러로, 예상치 125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이익 66센트는 예상치보다 1센트 낮았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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