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사는 세계 최대로 추정되는 악어가 120살을 넘어섰다고 이 악어를 사육하는 호주 그린아일랜드국립공원이 밝혔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린아일랜드국립공원은 “지난 1984년 다윈에서 잡혀 이곳에서 살고 있는 ‘카시우스’라는 이름의 악어가 최소 110살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120살을 넘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카시우스가 이 나이에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악어로 알려진 카시우스는 올들어 실시한 정기검진 결과 20년 전에 비해 13인치(약 33cm)나 몸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고, 그 결과 카시우스의 현재 키는 548cm라고 국립공원 측은 설명했다.
그린아일랜드국립공원은 호주의 북동부 퀸즐랜드주에 속한 그린아일랜섬의 야생동물 서식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