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연준 FOMC 끝내 "연속 금리인상" 뉴욕증시 비트코인 강타…블랙록 ETF+리플 판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속보] 연준 FOMC 끝내 "연속 금리인상" 뉴욕증시 비트코인 강타…블랙록 ETF+리플 판결

뉴욕증시 금주 주간 실적발표 기업= 도미노피자 GE, 바이오젠, GE헬스케어, GM, 알파벳,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하니웰, 맥도날드, 마스터카드, 로열캐러비언, 인페이즈에너지, 퍼스트 솔라, 티모바일, 포드모터, 엑손모빌, 셰브런, 프록터앤드갬블(P&G)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뉴욕증시에 또 한 주가 밝았다. 이번 주 최대 이슈는 연준 FOMC의 금리 인상이다. 연준 FOMC가 다가오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연준 FOMC의 금리 인상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성장 둔화와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의 실적발표 그리고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심사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7월24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 S&P 글로벌 제조업 PMI(예비치)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예비치) 도미노피자 실적
7월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일차)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GE, 바이오젠, GE헬스케어, GM, 알파벳,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7월26일=신규주택판매, FOMC 정례회의(2일차)·기준금리 결정, 코카콜라, 보잉, AT&T, 이베이 실적
7월27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Q2 2분기 GDP(수정치) 내구재 수주 잠정주택 판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 지수 하니웰, 맥도날드, 마스터카드, 로열캐러비언, 인페이즈에너지, 퍼스트 솔라, 티모바일, 포드모터, 인텔 실적
7월28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고용비용지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엑손모빌, 셰브런, 프록터앤드갬블(P&G) 실적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 시장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는 소식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실적 발표가 잇달아 진행된다. 지난 주 실적 발표 기업은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IBM, 나스닥, 베이커 휴즈, 할리버튼, 씨티즌스 파이낸셜, 라스베가스샌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뉴욕멜론, 록히드마틴, PNC 파이낸셜, 존슨앤드존슨,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트루이스트, 그리고 디스커버 파이낸셜 등이었다. 금주에는 도미노피자 GE, 바이오젠, GE헬스케어, GM, 알파벳,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하니웰, 맥도날드, 마스터카드, 로열캐러비언, 인페이즈에너지, 퍼스트 솔라, 티모바일, 포드모터, 엑손모빌, 셰브런, 프록터앤드갬블(P&G)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FOMC 정례회의도 대기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금융시장에서 광범위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연준 FOMC가 7월 이후에는 더 이상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가 금리 인상 "철회"설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 2차 폭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국면 전환의 기대로 설레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중국 일본 증시에도 연착륙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동안 조정을 받던 비트코인이 들썩일 조짐을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망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특히 ETF 승인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약 500%에 달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이더리움도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SEC가 그간 미뤄왔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공식 심사를 시작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나아가 최근 리플 승소 이후 조정받는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지도 주목된다. SEC는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서류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SEC 첫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심사이기도 하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일시 중지했던 금리 인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27일 새벽 3시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5.25~5.5%로 높일 것이 유력시된다. 이 예상대로라면 연준 금리는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인 5.25~5.5%로 오른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대폭 둔화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7월 금리 인상은 널리 예상되고 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얼마나 더 인상할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지난달 연준이 금리동결을 결정한 이후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4% 밑으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사상 최저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소비자지출은 예상보다 강했고 1분기 성장률도 크게 상향 조정됐다. 지표 호조에 연준이 연착륙 설계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면서도 경기 침체와 실업률 급등을 막는 '연착륙'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미국이 12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췄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데이터를 보고 인플레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도 경기 침체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7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보였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2%가량 올랐고, S&P500지수는 0.7%가량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6%가량 떨어졌다. 가파르게 올랐던 나스닥지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강세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S&P500지수는 4,500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에 비해 지지부진하던 다우지수는 2주 연속 반등을 이어갔다.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로 2001년 이후 최고치로 높아지게 된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13~18일 10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전원이 모두 7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또한 이 중 단 19명의 이코노미스트만이 5.5~5.75%의 최종 금리를 예상했다. 이는 연준이 7월 이후 연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 이들이 18%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그만큼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1%로 떨어진 가운데,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서 연준이 현 인상 속도를 유지할 경우 1회 인상 후 한 차례 더 쉬고 나면 11월에 금리를 올리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관건은 마지막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가 이번 FOMC 성명이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담길지다. 아니면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대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열린 결말을 내놓을지다. 파월 의장은 지표를 한 번 더 확인한 후 8월 24~26일 예정된 잭슨 홀 회의에서 새로운 힌트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잭슨 홀 회의를 통화 정책에 주요 전환점의 기회로 삼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6월 CPI가 3.1%로 떨어진 상황이라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아 낙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2%로 전달의 4.6%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등을 소화하며 다음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세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포인트(0.01%) 오른 35,227.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03%) 상승한 4,536.3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50포인트(0.22%) 하락한 14,032.8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으며,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가량 올랐으며,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0.7%가량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0.6%가량 하락했다. 최근 들어 다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또 나스닥100지수 특별 리밸런싱(가중치 재조정)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의 계속된 증가로 인해 이날이 역대 최대 규모의 7월 옵션 만기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 만기일에는 통상 거래량이 증가한다. 골드만은 나스닥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도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은 이달 초 "가중치를 재분배해 지수의 과도한 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나스닥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을 발표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강세로 이들 비중이 과도해진 데 따른 조정으로 분기별 조정과 달리 24일 개장 전에 적용될 예정이다. 나스닥100지수의 리밸런싱은 지수내 대형주의 영향력을 희석하게 된다. 나스닥은 구체적인 조정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될 수 있다. 브로드컴의 비중이 가장 크게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대형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9포인트(2.79%) 하락한 13.60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2분기(4∼6월)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빅테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MS와 알파벳은 올해 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하고, 검색엔진에서 경쟁해 왔다는 점에서 생성형 AI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을 끈다. 뉴욕증시에서는 MS의 2분기 매출을 지난해보다 7% 오른 554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4.3% 증가한 2.55달러로 예상한다. MS는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알파벳의 예상 매출은 1년 전보다 4% 증가한 726억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0.7% 상승한 1.34달러다.
이어 26일에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는 이달 초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월가에서 전망하는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7.6% 오른 310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17.1% 상승한 2.88달러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2분기 실적 발표일은 27일이다. 예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1313억 달러다. 지난해에는 주당 0.2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0.34달러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전기차·배터리에 이어 첨단산업 기술 패권의 전장을 ‘인공지능(AI)’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중국이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을 앞세워 급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상황을 경험한 만큼 AI 분야에서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제재가 전방위로 엄습해 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규모 투자와 정부 지원을 통해 ‘AI 굴기’에 정부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국은 이달 말 중국에 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범용 AI 그래픽처리장치(GPU) ‘A800’까지 수출 금지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중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미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미 의회와 정부는 텐센트·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을 제한하는 방안 역시 강구하고 있다.

블랙록 등 대형 자산운용사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상품화가 줄을 잇고 있지만,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셰어즈의 비트코인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 벤디크센은 SEC의 급진적 입장 변화나 시장의 전환적 계기가 없는 한 비트코인 ETF 승인은 여전히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규제 당국의 시선이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에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ETF 승인을 늦추는 요소라는 주장이다. 지난해 FTX 파산 이후 규제 당국의 최우선 관심은 거래소 규제에 있다. 리플(XRP)와 소송도 SEC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을 저해하는 요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