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닛산은 현재 주력EV 아리아에는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급속충전규격 ‘CCS 1’을 채택하고 있지만 2024년이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아리아에는 NACS방식으로도 충전할 수 있는 어댑터를 제공키로 했다.
테슬라는 북미에서 1만2000기 이상의 NACS방식의 급속충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 북미에서 EV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GM과 포드 뿐만 아니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테슬라 NACS방식을 채택했다.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지난 6월에는 테슬라 방식을 급속충전규격의 표준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NACS는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대기업들이 채택키로 결정해 북미의 급속충전규격으로 사실상 표준으로 인정되고 있다. EV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서 충전인프라 정비가 가속화해왔다.
이에 앞서 닛산자동차는 EV ‘리프’를 2010년 발매하며 일본 독자적인 급속충전 규격 ‘차데미(CHAdeMO)의 내세워 급속충전 보급을 해왔다. 이번에 닛산이 테슬라 방식에 합류하면서 다른 일본 자동차제조업체의 동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