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월튼, 한스코리아와 손잡고 한국 TV시장 진출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월튼, 한스코리아와 손잡고 한국 TV시장 진출

방글라데시의 1위 전자 브랜드인 월튼이 한국에서 스마트 TV를 판매하기 위해 한스코리아와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월튼은 올해 말부터 한국에서 자사 브랜드 로고가 달린 스마트 TV를 출시할 예정이며,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월튼 플러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월튼은 한스코리아와 손잡고 값싸고 고효율의 방글라데시 TV를 한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월튼은 한스코리아와 손잡고 값싸고 고효율의 방글라데시 TV를 한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월튼과 한스코리아의 협력은 방글라데시와 한국 사이의 무역 및 경제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튼은 방글라데시의 최대 전자 제품 제조업체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월튼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에 '메이드 인 방글라데시(Made in Bangladesh)'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핵융합 반응기에서 사용되는 초전도 자석도 개발했다.

한스코리아는 주로 반도체 칩과 의료 기기를 공급하는 회사로, 월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스마트 TV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스코리아 한기정 대표이사는 "월튼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우리는 그들과 함께 일하기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월튼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월튼은 올해 말부터 한국에서 32인치부터 65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월튼의 스마트 TV는 4K 해상도, HDR,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최신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월튼 플러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월튼 플러스는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한다. 월튼 플러스는 월튼 스마트 TV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월간 구독료는 9,900원이다.

월튼은 세계적인 최고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월튼은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사업을 확산하고 있다. 이번에 월튼은 한국에서 월튼 브랜드 로고로 TV 수출 작업을 시작했다. 월튼 마이클 월튼 최고경영자(CEO)는 "한스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한국 시장에 진입하는 뛰어난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성장하는 TV 시장 중 하나이며, 우리는 한스코리아와 함께 우리의 고품질 TV와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튼은 작년에 방글라데시 국내 기업 가운데 유럽 브랜드의 판권을 구입한 최초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월튼은 미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ACC, 이탈리아 업체 자누시 가전(Zanussi Elettromeccanica), 독일 기업 페어디흐터(Verdichter)의 브랜드 판권을 구입했으며, 이들 브랜드의 상표, 57개국의 브랜딩 권리, 연구 및 개발 지적재산권(특허, 디자인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이 월튼에 의해 인수되었다 이탈리아의 완바오(Wanbao)-ACC와는 연구·개발 및 지적재산권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월튼은 이들 유럽 브랜드의 다양한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전 세계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연간 320만 대의 용량을 갖는 완전 자동화된 인버터 및 비인버터 호환 압축기 제조 공장도 인수했다. 이러한 인수를 통해 유럽과 기타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와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소비자 전자제품 브랜드 중 하나가 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