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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 14.3%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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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 14.3% 폭등

퀀텀스케이프 일간차트. 자료=신한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퀀텀스케이프 일간차트. 자료=신한증권 HTS
전해질 액체를 쓰지 않는 전고체(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를 개발하는 퀀텀스케이프 주가가 27일(현지시간) 폭등했다.

뉴욕 주식시장이 하강하는 와중에도 퀀텀스케이프는 10%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에 주가가 폭등하기는 했지만 정작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이 실적은 아니었다.

손실, 예상보다 커


퀀텀스케이프는 2분기 주당 0.26달러 손실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매출이 아예 없기 때문에 분기 실적은 크게 의미가 없다.

배런스에 따르면 게다가 퀀텀스케이프 손실 규모는 시장 전망보다도 컸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0.20달러 손실을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 오전 장에서 나스닥지수가 1.1% 상승하던 당시 퀀텀스케이프는 25% 폭등했고, 오후 들어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뒤에도 10%가 넘는 폭등세를 유지했다.

배터리 출시 가시화


투자자들이 퀀텀스케이프에 기운 것은 퀀텀스케이프가 마침내 매출 현실화에 다가섰다는 판단 때문이다.

퀀텀스케이프는 분기실적 발표에서 첫번째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위해 자동차 업계의 한 고객사와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출시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선언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1분기에 퀀텀스케이프가 처음으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력 받아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 조던 레비는 퀀텀스케이프가 계획보다 앞서거나 최소한 예정된 2025년 1분기 출시 계획 시간표를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레비는 비록 보유(중립) 추천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퀀텀스케이프가 모멘텀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비는 목표주가로 10달러를 제시했다.

전고체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의 최대 약점인 화재 취약성을 보완한 배터리다.

전기차가 충돌할 때 배터리에 들어 있는 액체 전해질에 불이 붙어 전기차 화재로 이어지지만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하게 되면 화재 위험성이 크게 줄어든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를 전해질로 채운 배터리다.

아직 상용화는 안 됐다.

여러 업체들이 도전했지만 완성 직전에 한계를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퀀텀스케이프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가 이 걸림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가는 이날 폭등했다.

퀀텀스케이프는 1.34달러(14.30%) 폭등한 10.71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