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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지펀드, 中주식 내다 팔고 있다… 7억 달러어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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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지펀드, 中주식 내다 팔고 있다… 7억 달러어치 매도

미국 뉴욕 맨해튼가 뉴욕증권거래소 안내 도로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맨해튼가 뉴욕증권거래소 안내 도로표지판. 사진=로이터
미국계 헤지펀드들이 중국 주식의 상승 랠리 속에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길버트 웡 등 전략가들은 27일(이하 현지 시간)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계 헤지펀드들이 이번 달 뉴욕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의 주식, 약 7억 달러 정도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PDD 홀딩스, 얌 차이나 홀딩스 및 Vipshop 홀딩스가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미국의 나스닥 골든 드래건 지수가 중국 경제 침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추가 지원 약속에 힘입어 이달 들어 11% 급등했다.
24일 2월 이후 가장 큰 4.3% 상승이 공매도 급증을 부채질한 반면, 트레이더들은 향후 이틀 동안 빠르게 새로운 포지션을 추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중국 경제 반등을 위한 추가 부양정책의 발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중국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의 전체 거래 활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량이 17%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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