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만물상 팔란티어가 28일(현지시간) 10% 넘게 폭등했다.
기술주 분석 대가인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팔란티어를 축구스타 리오렐 메시에 빗대 "인공지능(AI) 업계의 메시"라고 추켜 세운 것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AI 업계의 메시
아이브스는 팔란티어가 민간기업과 정부 조달 양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기업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만물상 역할을 하는 팔란티어는 올해 AI가 주식시장의 거대한 테마로 등장한 가운데 AI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와 민간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팔란티어는 이미 정부와 민간 기업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의 강자다.
아이브스는 특히 팔란티어를 축구 스타 메시에 비유했다.
그는 "팔란티어가 AI 요새를 구축했다"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요새로 앞으로 10년간 진행될 지금의 AI 혁명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날 팔란티어 분석노트 제목은 'AI의 메시'였다.
아이브스가 제시한 25달러 목표주가는 그가 전망하는 낙관 시나리오의 2027년 팔란티어 예상 순익 50억달러 대비 주가수익배율(PER) 10배 수준이다.
팔란치어는 아이브스 분석노트에 자극받아 1.66달러(10.28%) 폭등한 17.81달러로 올라섰다.
수십년 만의 기회
아이브스는 팔란티어가 수십년 만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기회를 잡았다고 진단했다.
총 시장 규모가 8000억달러에 이를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이에따라 수십년 만에 한 번 있을까 싶은 주가 상승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팔란티어가 무제한적인 AI 애플리케이션 확산 기회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팔란티어가 구축한 AI 요새는 바로 인공지능플랫폼(AIP)이다.
팔란티어는 AIP를 기반으로 각 정부기관과 기업 고객들이 자체 요구에 맞는 AI를 개발해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브스는 팔란티어가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데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순수 AI 업체로 전환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팔란티어가 질 높은 데이터를 동력 삼아 첨단 AI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레버리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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