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왕다는 “자회사 헝가리 신왕다를 통해 자체 조달한 자금으로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1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왕다는 “이번의 해외 투자는 회사 사업 포석을 보완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국제 고객사에 서비스 제공, 해외 사업 확장,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자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신왕다는 국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스위스증권거래소에서 2차 상장을 했고, 4억4000만 달러(약 5623억2000만 원) 가까이의 자금을 조달했다. 신왕다 측은 “조달한 자금은 자사의 글로벌 사업 발전과 국제화 포석,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왕다 외에 CATL, EVE에너지 등 배터리 제조업체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 기업들은 투자 지역으로 헝가리로 선택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5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VE에너지의 손자회사 EVE헝가리는 자체 조달한 자금으로 승용차 대형 원통형 배터리 프로젝트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 전기차 거물인 비야디도 2억 위안(약 357억6000만 원) 넘은 자금으로 헝가리에서 배터리 조립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문도 퍼졌다.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올해에 열린 ‘2023 세계 파워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현재 헝가리의 배터리 생산량은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곧 2위에 오를 전망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