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을 마무리하고 8월을 시작하는 이번 주는 미국 비즈니스 시장에서 가장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상위 500대 기업(S&P500)의 3분의 1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이번 주에 할 예정인 데다, 미국의 각종 경제 데이터 중 하이라이트인 '최신 고용 데이터', '구매 관리자 지수' 등의 발표도 이번 주에 있을 예정이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실적 발표 기업으로는 아리스타 네트웍스, 아발론베이 커뮤니티, 온반도체, 리퍼블릭 서비스, 웰타워 등이 있다.
8월 1일에는 AMD, 알트리아, BP, 캐터필러, 에코랩, 데본 에너지, 이튼, 일렉트로닉 아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머크, 화이자, 파이오니어 내추얼리소스, 록웰 오토메이션, 스타벅스, 우버 테크놀로지스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미 노동 통계국(BLS)은 일자리와 노동 이직률 조사를 발표한다. 경제학자들은 6월에 5월보다 약간 적은 970만 개의 일자리 발표를 전망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 수요가 여전히 공급가능한 노동자 수를 상당히 초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ISM은 7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를 발표한다. 컨센서스 콜은 6월보다 약간 높은 4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지수는 8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
8월 2일 실적 하이라이트는 앨버말, 클로록스, CVS 헬스, 듀폰, 에머슨 일렉트릭, 에퀴닉스, 휴마나, 크래프트 하인즈, 맥케슨,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페이팔 홀딩스, 필립스 66, 퀄컴, 쇼피파이,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ADP는 7월 국가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경제학자들은 6월에 49만 7000개가 증가한 후 18만 3000개의 민간 부문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ADP에 따르면 연봉의 중앙값 변화는 6월에 6.4% 증가했다.
이어 3일에는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아마존, 암젠, 애플, 벡턴 디킨슨, 블록, 부킹 홀딩스, 시그나 그룹, 코노코필립스, 익스피디아 그룹, 길리어드 사이언스,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 켈로그, 모더나, 모토로라 솔루션스, 리제네론 제약, 서던 코퍼레이션, 스티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ISM은 7월 서비스 구매 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컨센서스 추정치는 53.1로 6월 데이터보다 약간 적다. 서비스 부문은 특히 제조업 부문과 비교할 때 강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은 CBOE 글로벌 마켓, 도미니언 에너지, 리옹델 바셀 인더스트리 등이 실적 발표로 마무리한다.
이날 미 노동통계국은 7월의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미국 경제는 6월에 20만 9000명의 증가에 이어 7월 20만 명의 비농업인 고용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3.6%로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이고, 일자리 증가는 지난해에 대부분 큰 상승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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