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니콜라는 16.85% 폭등한 3.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 주가가 이날 폭등세를 이어간 것은 수소 인프라에 대한 1630만 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지난 7월 초, 캘리포니아 교통 위원회는 니콜라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6개의 수소 충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교통부와 협력해 사용할 프로그램에 따라 4190만 달러의 보조금을 니콜라에 줬다.
이날 추가 보조금을 받은 니콜라는 7개의 충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
니콜라는 이번 추가 보조금으로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북미 전역에 상업용 수소 충전소의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했다.
니콜라의 이런 긍정적 변화는 투자자들의 관심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니콜라의 최근 주가 급등은 ‘성능 조작 의혹’을 극복하고 시장으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상장폐지 벼랑 끝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다.
다만 모틀리 풀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니콜라가 차세대 테슬라가 될 가능성을 꿈꾸는 대신 투자자들은 니콜라의 단기 유동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4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는 유동성 문제를 니콜라가 어떻게 풀어가는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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