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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7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 31%나 급감…7개월만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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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7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 31%나 급감…7개월만 첫 감소

중국 소비자 더 저렴한 전기차로 눈들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지난 7월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자동차(EV) 신차 판매량이 전달보다 3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EV신차 판매대수가 전달보다 31.4% 감소한 6만428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중국내 판매대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이래 7개월만의 일이다.
테슬라의 중국내 판매가 급감한 것은 중국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대의 EV를 구매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비야디(BYD)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테슬라와의 판매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같은 달(2만8217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2.28배 늘어났다. 지난해 7월은 상하이(上海)공장의 개선작업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연간 110만대의 EV 생산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 회사의 세계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다이나스티’와 ‘오션’ 등 EV와 하이브리드차량을 생산하는 BYD는 7월 승용차의 신차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61% 급증한 26만1105대(이중 수출은 1만8169대)였다.

테슬라는 올해 이익보다 판매대수의 증가를 우선하고 있으며 세계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인기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중국업체들은 중국의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대수에서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중국 자동차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서 점유율을 신장한 유일한 해외 제조업체였다. 올해 2분기 납입대수는 15만6676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BYD는 상반기의 중국에서의 EV판매대수가 테슬라보다 29%나 많았다. 저가격대 모델 ‘돌핀’이 테슬라의 모델3의 판매를 웃돌았다.

CPCA는 이달에 7월의 구체적인 판매실적 데이터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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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