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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주 초 對中 투자제한 발표" 예고…중국, 즉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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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주 초 對中 투자제한 발표" 예고…중국, 즉각 반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 주 초 중국 투자 제한하는 제재안을 다음주 초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초 주요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할 것을 주요 관계자들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자본과 첨단 기술 등이 중국의 군사적 근대화나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기술개발의 가속화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주 7일 관계 회의를 진행하고, 8일 대중투자제한이 정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재안에 포함되는 산업은 반도체,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미국의 사모 주식(PE)과 벤처 캐피탈, 합작 투자에 의한 모든 분야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행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특정 거래는 완전 제한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공학, 에너지 부문 투자는 이번 제재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재안의 발효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로이터는 보도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제재안에 대하여 다양한 동맹국과 전문가, 이해 관계인들의 코멘트를 모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 중국 대사관은 이와 같은 보도에 “기술이나 무역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국가안보의 이름 아래 도구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며 “중국은 이런 동향을 주시하고 자국의 권리와 이익을 단호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