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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지난해 포괄손실 20조 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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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지난해 포괄손실 20조 원 달해

사우디 국부펀든 PIF 로고.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 국부펀든 PIF 로고.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는 지난해 포괄손실이 156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이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SWF)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재무보고서에서 소프크뱅크 비전펀드(SVF)에 대한 투자가치가 급락하고 다른 하이테크벤처가 시장침체에 따른 타격을 받은 결과 이같인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PIF는 전년에는 254억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무하마드 빈 살만 황태자가 회장을 맡고 있는 PIF는 지난해 사우디주식에 대한 투자 비율을 24%에서 32%로 대폭 높였다. 반면 국제전략자산에 대한 비중은 20%에서 10%로 하향조정했다.
국제전략자산의 포트폴리오에는 잉글랜드 축구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블랙스톤그룹의 미국 인프라투자펀드가 포함돼 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에미리트가 지원하는 비전펀드 1호는 지난해에 사상최대인 320억 달러의 연간손실을 기록했다.

국부펀드 연구기관인 소버린웰스펀드인스티튜트(SWFI)에 따르면 PIF의 자산규모는 현재 약 777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에 앞서 PIF는 지난달초순 실적발표에서 PIF가 약 11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너에 귀속되는 손익은 366억 리야드의 적자였다. 전년에는 818억 리야드 혹자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