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는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오픈AI는 상장 계획도 없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가까운 시일 내에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식 시장이나 월스트리트에서 소송당하는 것도 싫고 상장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픈AI의 가치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지만, 투자는 사실상 막힌 상태다.
그렇다고 길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직접적인 투자 방법이 없을 뿐이다. 물론 오픈AI의 주가가 반드시 오른다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 풀 등 외신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가 오픈AI의 수익을 나누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통한 우회로를 택할 수 밖에 없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올해 초에는 챗GPT가 공개된 후 MS는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해 오픈AI의 잠재력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과 AI가 차세대 주요 컴퓨팅 플랫폼이라는 믿음을 보여줬다.
MS는 이미 애저(MS 클라우드 서비스) 등 여러 제품에서 챗GPT 및 오픈AI의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MS는 검색엔진 빙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검색엔진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구글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틀리 풀은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살짝 걸쳐보는 것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한다.
AI에는 엄청난 컴퓨팅 요구 사항이 수반되며 엔비디아의 칩은 경쟁사보다 워크로드를 더 잘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1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가 챗GPT를 교육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현재 3만 개의 GPU가 오픈AI의 챗봇을 실행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또한 MS와 협력하여 수만 개의 엔비디아 GPU 및 기타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하여 대규모 클라우드 AI 컴퓨터를 구축했다.
또 다른 방법은 소규모 광고 기술 회사인 페리온 네트워크를 이용하라고 모틀리 풀은 전했다.
페리온은 광고주와 게시자를 연결하여 양 당사자의 광고 배치 및 인벤토리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허브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주로 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검색을 통해 수익의 거의 절반을 가져온다 . 페이온은 MS 검색 엔진이 광고 및 전환을 최적화하는 데 사용하는 광고 기술 회사 중 하나다. 페리온은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여 판매로 이어질 때 빙을 통해 수익을 공유한다.
새로운 빙이 검색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하면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모틀리 풀은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 눈의 홍채 정보를 제공하면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월드코인'도 고려해 볼 만하다.
'월드코인'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회사의 이름이자, 가상화폐 이름이다.
7일 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자신의 홍채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월드코인 25단위를 지급받은 사용자 수가 2백만 명을 넘어섰다.
월드코인은 올해 7월24일 발행됐으며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을 마친 상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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