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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여행 특수 살아나나…양국 합의로 10월까지 여객기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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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여행 특수 살아나나…양국 합의로 10월까지 여객기 증편

바람에 펄럭이는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람에 펄럭이는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이 끝나고 해외여행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서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크게 증편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운수부는 중국과 국가 간 합의를 통해서 미국과 중국 간을 오가는 항공편을 크게 늘린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 12편으로 할당된 왕복편을 오는 9월 1일부터 6편 더 늘어날 계획이며, 10월 29일까지 각 24편이 되어 미국 3대 항공사와 중국 항공사 6개사에 할당될 예정이다.

미국 운수부는 "항공편을 늘리는 최우선 목표는 미-중 항공사 간 경쟁 균형 및 공정하고 균등한 기회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간 항공편은 코로나 이전에는 주 평균 340편 운항이 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에 의한 제한조치로 인해서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은 중국이 코로나를 이유로 지나치게 과한 입국 요건을 요구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가 양국 간 기존 항공 서비스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합의함에 따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10월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상하이 간 항공편을 늘리고, 11월부터는 샌프란시스코와 베이징 간 항공편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을 시작으로 미국 내 다른 항공사들도 기존 항공편들의 회복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