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홍콩증시] 10주 만에 최저치…JP모건·버클레이, 中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

글로벌이코노믹

[홍콩증시] 10주 만에 최저치…JP모건·버클레이, 中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

홍콩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JP모건과 버클레이는 실망스러운 경제 데이터와 효과적인 부양책 부족으로 인해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 후 홍콩증시는 10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1.7% 가까이 하락했고, 항셍테크지수는 1.5% 넘게 떨어졌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 징둥닷컴,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각각 1.32%, 1.83%, 2.47%와 3.57% 내렸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상반기 순이익이 63억1000만 홍콩달러(약 1조76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증권거래소 이날의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1.39% 하락했다.

JP모건은 실망스러운 경제 데이터로 인해 중국 2023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5월에 예측한 6.4%에서 4.8%로 하향 조정했고, 버클레이도 중국 경제 성장 예상치를 4.9%에서 4.5%로 낮췄다.

커클레이는 “경제 데이터 약세와 지원책 부족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의 경제 성장 목표치를 5%로 설정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더 빠르고 대규모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중국의 소매판매·산업생산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투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