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분야인 종양학, 다이어트, 그리고 알츠하이머 등 3개 부문이 제약·보건 분야의 3대 테마다.
목표주가, 90달러
16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래리 비겔슨은 GE헬스를 처음으로 분석대상에 포함시키고 첫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내놨다.
알츠하이머 치료 부문의 매출이 GE헬스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비겔슨은 목표주가로 90달러를 제시했다.
90달러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 70.54달러에 비해 27.6% 높은 수준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처방에 GE 의료장비 통한 진단 필요
그는 분석노트에서 미국 식품의약청(FDA)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에 대해 지난달 6일 전통적인 방식의 신약승인을 했다면서 이 치료제를 처방하기에 앞서 환자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호재로 꼽았다.
비겔슨은 레켐비를 처방하려면 처방전, 또 복용 중간 중간 모두 4차례에 걸쳐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스캔을 받아야 한다면서 여기에 추가적인 양전자방사단층촬영법(PET) 스캔과 조영촬영까지 더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켐비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미 바이오텍 업체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2027년까지 알츠하이머 관련 매출 5억달러 증가
GE헬스는 이 진단에 필요한 의료장비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겔슨은 GE헬스가 레켐비 관련 매출로만 2027년까지 5억달러 매출 증가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GE헬스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연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리수에 이르게 된다면서 목표주가를 높이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널리스트들은 GE헬스의 매출이 올해 195억달러에서 2027년에는 249억달러로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당순익(EPS)은 이 기간 연간 15% 성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비겔슨이 제시한 90달러 목표주가는 애널리스트들 목표주가 평균과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담당 애널리스트 58%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이날 GE헬스는 후반 상승폭이 좁혀지며 상승률이 크지는 않았다. 0.13달러(0.18%) 오른 70.6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