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바렛 AP 부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우리가 이 실험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하도록 하려는 것이나 이는 어디까지나 안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널리즘 관련 싱크탱크인 포인터 연구소는 미디어 업체에 AI 사용과 관련된 지침 마련을 촉구해왔다.
AP는 지난 10년 동안 AI를 이용한 기사 작성 실험을 계속해왔다. 바렛 부회장은 “우리가 저널리즘을 지키고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새로운 단계에는 조심스럽게 진입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AP는 지난달에 챗 GPT를 만든 오픈 AI와 AP의 자료를 훈련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생성형 AI를 이용한 뉴스 콘텐츠 생산 시험도 계속되고 있다. 구글은 뉴스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AI 도구를 실험하고 있다. 구글이 최근 뉴욕 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기사를 생산하는 AI 기술을 시연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제네시스'(Genesis)라는 임시 이름이 붙은 구글의 이 도구는 구체적인 시사 정보를 수집하고, 뉴스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