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겸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기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수신 장비가 일반 소매 매장에 등장했다.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수신 장비를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처음으로,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사세가 빠르게 커지면서 주목 받고 있는 스페이스X가 소매시장에도 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본의 IT 전문매체 임프레스(Impress)는 지난 24일 “스타링크 터미널 설치 키트가 일본 오사카현 카도마시에서 최근 개장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임프레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다음 달 11일까지 출시 기념으로 개당 3만6500엔((약 33만원)에 할인 판매되고 그 이후부터는 정식 가격인 7만3000엔(약 66만원)에 팔릴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일본법인 대표로 라쿠텐모바일 기술 전략본부장 출신의 우치다 노부유키를 영입하는 등 스타링크 사업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지난 6월 보도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