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 하락 폭은 6월의 8.3%에서 6.7%로 축소됐지만,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1~7월의 공업기업 이익 하락 폭은 상반기의 16.8%에서 15.5%로 좁아졌다.
중국 대형 제조업체들은 상반기에 손실이 발생한 전망이다.
차이나 알루미늄 인터내셔널 엔지니어링(中铝国际·차이나 알루미늄)은 상반기에 8억3060만 위안(약 1508억3696만 원)에 달한 적자를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차이나 알루미늄은 순이익 1억2360만 위안(약 224억4576만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국가통계국의 손샤오 통계사는 “수급 관계가 점차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가공업 제품 출고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또 원자재 가격이 낮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원료 비용 압력이 해소되고 있다.
7월 원자재 제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7.7% 하락했고, 이 중 철강과 석유 가공업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1~7월 전력, 화력, 가스와 물 생산 및 공급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전력 산업의 이익 성장률은 51.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불황이 지속되고 소비자 지출 약세와 신규 대출 증가율이 떨어져 중국의 경제 회복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해외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중국 당국이 설정한 목표치인 5% 이하로 낮췄다.
중국 중앙은행은 이번 달에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