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재정부는 27일에 “28일부터 주식거래 인지세를 50%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의 한 펀드 매니저는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는 최근 중국 당국이 발표한 조치 중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2.98% 올랐는데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도 이날 오전에 4% 넘게 올랐다.
중국 기술기업 징둥닷컴, 알리바바, 텐센트와 넷이즈는 각각 전거래일보다 0.84%, 1.6%, 1.62%와 2.93% 상승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의 홍콩 주가는 이날 최대 5.5% 올랐고, 샤오펑은 16.21% 폭등했다. 홍콩증권거래소의 주가는 오전에 7.3%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1년 5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 헝다그룹은 이날에 85% 넘게 폭락했고, 시가총액이 약 24억 달러(약 3조1836억 원)를 증발했다.
사실상 항셍지수는 올해 초부터 9.2%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고, 전 세계의 주요 주식 벤치마크 중 최악의 수준이다.
홍콩증시 외에 중국, 일본 등 아시아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1.13%와 1.01% 올랐고,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7% 상승했다.
호주 S&P/ASX 200지수와 코스피는 0.6%와 0.8%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17% 오른 16,509.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