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만8593.49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1.37% 올랐고, 8월 14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감 때 항셍지수는 0.01% 하락했다.
항셍테크지수도 오전의 상승세에서 전환해 0.92% 하락한 4195.41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홍콩증권거래소의 주가는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올라 0.52% 상승한 309홍콩달러(약 5만2180원)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룽후부동산은 0.93%, 화룬부동산은 1.95% 상승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으로 한때 3.7% 올랐다.
그러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확대된 2분기 적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8.8% 폭락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의 주가도 채무 상환을 위한 신주 발행 계획 이후에 3.29% 하락한 것으로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는 “정책과 무역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고, 이는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개선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며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들의 수익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홍콩은 홍콩의 상장 제도, 시장 구조와 거래 매커니즘 등을 포함한 시장 유동성을 검토하기 위해 팀을 조직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도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경제 지원 강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매체 증권일보는 “당국이 주식거래 인지세를 인하한 뒤 일부 국유 은행사들은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