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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컨트리가든 "재무 상황 계속 악화되면 디폴트 위험 높아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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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컨트리가든 "재무 상황 계속 악화되면 디폴트 위험 높아져" 경고

컨트리가든이 말레이시아에서 건설 중인 프레스트시티 현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컨트리가든이 말레이시아에서 건설 중인 프레스트시티 현장.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은 재무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디폴트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컨트리가든은 상반기에 489억 위안(약 8조863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의 적자 규모 67억 위안(약 1조2144억 원)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다.

실적이 악화된 컨트리가든은 이번 달 초에 역외 채권 2개의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고, 역내 채권의 상환 시간을 연장하려고 했다.

컨트리가든은 “실적이 계속 악화되면 자사는 채권 이자 지불과 원금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내년 6월 말에 만기가 도래할 역외 채무를 대비하는 등을 위해 채무 관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컨트리가든의 적자가 대폭 확대된 반면 총부채는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인 1조4000억 위안(약 253조7640억 원)을 유지하고 있다.

유이자부채 규모는 2579억 위안(약 46조8100억 원)으로 축소됐고, 이 중 1087억 위안(약 19조7029억 원)은 향후 12개월 내에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알려졌다.

컨트리가든은 성명에서 “자사는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에 깊은 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컨트리가든의 일부 해외 채권자들은 뉴욕에 본사를 둔 로펌과 협상하고 있으며 컨트리가든이 부채 구조조정을 추진할 경우 팁을 조직해 법적 옵션을 포함한 대응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 이전 컨트리가든은 주당 0.77홍콩달러(약 129원)로 3억5060만주 신주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2억7000만 홍콩달러(약 454억4910만 원)는 홍콩 소재 찌엔타오그룹(킹보드홀딩스)에 지불해야 하는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컨트리가든은 “신주 발행을 통해 대출 상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현금 자원 확보, 부채 수준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