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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내년 재선 출마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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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내년 재선 출마 의사 밝혀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나갈 의사를 나타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나갈 의사를 나타냈다. 사진=본사 자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년 재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월 3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공영 방송 RTP와의 인터뷰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취임하여 임기 초반 부진한 지지율로 고전했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시 대통령으로 국민들을 단결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계엄령 아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대선이 치러질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에도 전쟁이 계속되고 선거가 있게 된다면 나는 평생 조국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헌법을 보장하고 어떤 경우에도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킨 흐 18개월 동안 최대 7만 명의 군인이 전사했다. 우크라이나는 기밀이라는 이유로 공식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 정보 당국이 최대 만 7000여 명으로 추산했던 넉 달 전 사망자 수보다 4배 늘어난 숫자다. 우크라이나가 영토 수복을 위한 반격에 나선 이후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민간인 사망자 수는 91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300곳에 이르는 학교가 파괴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하루 최대 100명의 군인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베로도네츠크, 리시찬스크 등 동부 지역이 가장 심각하다"며 "하루 100명가량의 군인이 전투에서 사망하고, 약 500명이 다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