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1일로 끝나는 2024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또한 예상치를 밑돌았다.
오라클의 분기별 클라우드 매출은 46억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2023년 회계연도 4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고정환율기준 클라우드 라이센스 및 온프레미스 라이센스 사업부의 전년 동기 대비 11%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그 이외 사업부인 하드웨어 부문 7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 서비스 부문은 1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오라클 주가는 지난 6월 2023년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성장에 힘을 실어 주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도 클라우드 서비스 측면에서 생성형 언어 모델 등 인공지능(AI)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왔다.
오라클 공동 창업자이자 현 최고기술책임자인 래리 엘리슨은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생성형 AI가 가장 중요한 새로운 컴퓨터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리슨은 "오늘 현재 인공지능개발 회사들이 오라클의 젠2 클라우드(Gen2 Cloud)에서 40억달러 이상의 용량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4분기 말 우리가 예약했던 것보다 두 배나 많은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당 0.40달러의 분기 배당을 발표했고, 주가는 장 마감 후 5.3% 하락한 120.05달러를 기록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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