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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캐나다, 리튬부터 EV까지…북미에 신규 배터리 공급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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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캐나다, 리튬부터 EV까지…북미에 신규 배터리 공급망 만든다

캐나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기업 유치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결정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기업 유치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결정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

일본과 캐나다가 북미지역 전기차용 배터리의 새로운 공급망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14일 닛케이 아시아는 일본의 공공 및 민간 기업들이 캐나다에서 핵심 광물의 추출과 처리부터 전기 자동차(EV)에 필요한 배터리 생산까지 모두 일원화한 새로운 EV용 배터리 공급망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자국 회사의 EV 판매 증가를 독려하는 동시에 경제 안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에 필요한 보조금과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통상장관은 다음 주 21일 캐나다를 방문해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등과 회동을 갖고 EV용 배터리 공급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양국의 첫 번째 협력 분야로 일본금속에너지안보기구 등이 캐나다에서 니켈과 리튬을 추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배터리 핵심 광물의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이를 추출하고 생산하기 위한 기술과 인적 자원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캐나다는 중국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중국의 2% 수준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는 자국의 기술과 인력을 더하면 캐나다의 리튬 생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일본의 소재 및 배터리 생산업체들도 캐나다에 주요 광물 처리 시설과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세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시무라 장관의 캐나다 방문에는 파나소닉 홀딩스, 토요타의 계열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앤 솔루션스 등 일본의 주요 배터리 제조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도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기업이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자국 내 관련 산업 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