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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제바이잔-아르메니아, 휴전 합의

19일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의 아르메니아계 분리주의 지역에서 포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마루트 바니안이 AFP에 제공한 영상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의 아르메니아계 분리주의 지역에서 포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마루트 바니안이 AFP에 제공한 영상 사진=AFP/연합뉴스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분리를 희망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이틀 간의 교전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

나고르노-카라바흐 당국과 아르제바이잔 관리들은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6시) 휴전을 발효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제르바이잔으로 재통합시키기 위한 아제르바이잔 관리들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 민족 당국 간 회담이 21일 아제르바이잔 예블라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휴전 합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러시아 평화유지군과의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 군부대와 장비를 철수하고 현지 방위군을 무장해제하는 방법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고르노-카라바흐 관리들은 아제르바이잔이 19일 군사작전을 개시한지 하루 만에 이어진 포격으로 수십여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아르제바이잔은 포격을 '반테러 작전'으로 규정했고,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분리주의 정부가 스스로 해체하고 불법 아르메니아 군사조직이 항복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측의 전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도 6주간 전투를 벌인 바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