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중국 판매량 감소로 주가 4.2% 급락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테슬라 중국 판매량 감소로 주가 4.2% 급락

배런스 "3분기 실적 2분기에 못 미칠 것"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주가가 이번주 급락했다. 이유는 중국 판매량 감소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4.2% 급락한 244.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2분기 실적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부터 8월까지 중국 자동차 구매자에게 매주 약 1만3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그러나 9월 매출은 주당 약 9000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2달 만에 약 30%의 감소율이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최근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도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팩트셋이 추적한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3분기 차량 판매 대수가 46만3000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 소매 배송 감소로 인해 테슬라가 이러한 전망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의 3분기 테슬라 판매량 기대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47만3000대의 판매량이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46만3000대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2분기 실적(46만6000대)보다 낮은 수치이다.

테슬라는 3분기에 계획된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량을 제한했다. 또한, 중국에서 모델 3의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달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테슬라는 9월 중국에서 모델3 판매가 주당 2000~3000대에서 240대로 급감했다. 이는 최신 버전 출시로 인한 일시적인 감소로 10월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10월 2일에 납품을 보고하고, 몇 주 후에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 요구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79센트로, 이는 2분기(91센트)와 1분기(1.05달러)보다 감소한 수치다.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최근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실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