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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화질·성능↑ 3세대 MR 헤드셋 ‘퀘스트3’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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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화질·성능↑ 3세대 MR 헤드셋 ‘퀘스트3’ 발표

메타 퀘스트3 헤드셋.  사진=메타이미지 확대보기
메타 퀘스트3 헤드셋. 사진=메타

메타가 화질과 성능, 사용성 등이 대폭 개선된 자사의 신형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를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메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사의 3세대 MR 헤드셋 퀘스트3를 선보였다.

퀘스트3는 퀄컴과 함께 개발한 최신 ‘스냅드래곤 XR2 gen2’ 칩셋과 지난해 출시한 고급형 모델 ‘퀘스트 프로’에 처음 채택했던 ‘팬케이크 렌즈’를 탑재해 이전 퀘스트2보다 향상된 가상현실 해상도와 몰입감, 개선된 그래픽 품질을 제공한다.

또 기존 퀘스트2보다 헤드셋 두께가 40% 줄어 착용감이 개선됐으며, 신형 ‘터치플러스’ 컨트롤러는 조작성이 향상됐다. 컨트롤러 없이 헤드셋 및 기능 조작이 가능한 ‘다이렉트 터치’ 기능도 제공한다.

3대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해 증강현실(AR) 콘텐츠 이용 시 더욱 자연스러운 거리 및 공간 감각을 지원하며, 헤드셋을 두 번 탭하면 바로 3개의 카메라로 실제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는 ‘패스스루’ 모드로 전환된다.

퀘스트3의 가격은 128기가바이트(GB) 용량 모델 기준으로 499.99달러(한국 공식 가격 69만원)부터 시작하며, 10월 10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퀘스트3는 대중화된 첫 MR 헤드셋으로, 이를 소개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퀘스트3는 우리가 출시한 가장 강력한 헤드셋으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는 퀘스트3의 발표와 함께 기존 퀘스트2 제품군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